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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광주광역시 서구, 자원순환 활성화도‘착하게’
11일 자원순환관리사 15명과 자원순환 정책 간담회 열어
기사입력  2024/09/11 [17:54]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 광주 서구는 11일 자원순환관리사들과 소통하는 ‘착한톡톡’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11일 창작농성골 커뮤니티센터에서 자원순환관리사들과 소통하는‘착한톡톡’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18개 전 동으로 확대․운영 중인 자원순환가게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일상 속 자원순환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자원순환관리사 15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자원순환가게는 주민들이 분리배출해 가져온 재활용품을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으로 보상하는 비상설 가게로 2022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 전체 18개 동으로 확대됐다. 시행 첫 해 자원순환가게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87명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1312명까지 증가했으며, 투명페트명 157만3646개, 종이팩 15.6톤, 캔류 13톤 등을 수거하며 자원순환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자원순환관리사 박형관 씨는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면서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됐고, 현장에서 분리배출에 대해 안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세대에 분리배출의 의미와 방법 등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같이 활동하시는 분들과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돌아다니면서 분리배출에 대한 교육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원순환관리사 이숙형 씨는 “여기 계신 분들뿐만 아니라 올해 여름을 겪으면서 기후위기가 정말 심각하다는 걸 모두 느꼈을 것이다”며 “자원순환가게에 참여하는 주민분들이 이런 상황에 공감하고 본인과 더불어 주변 분들에게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2045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에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권한과 예산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며 “기후위기 대응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주민분들의 의견을 듣고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위해 서구가 선도적으로 할 수 있는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전체 18개 동에서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회용기 세척 및 수거․배송 체계를 구축해 다회용기 사용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재활용품 자동수거기를 추가․설치하는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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