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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회진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 해결
회진면 복지회관 보수 보강공사 완료, 공중 목욕장 지하수 공급 관로 공사 추진
기사입력  2021/04/12 [14:46] 최종편집    김대연 기자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은 회진면 주민들이 수년 동안 바래 왔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회진면 주민들의 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해 해안가 매립 부지에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했는데, 만조 시 바닷물 유입으로 주변이 침수되는 등 시설 침하 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져만 갔다.

이에 장흥군에서는 1차로 지난해 3억3천만 원의 예산을 반영하여 회진면 복지회관 보수 보강 공사를 실시, 올해 4월 초에 마무리했다.

또한 복지회관 내 공중목욕장의 경우, 10여 년 동안 과다한 관리비 발생으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공중 목욕장의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해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반면, 회진면 공중 목욕장은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어 월 4백만 원 정도의 상수도 요금을 납부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상수도 물 온도가 2~3℃로 지하수의 13~14℃에 비해 10℃가 낮아 물 온도를 높이는데 월1천만 원 정도의 전기료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탁자인 회진면 청년회에서도 매년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결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장흥군에서는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자 지난해 지하수 관정개발 사업을 시행했으나, 해안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시추한 3개소 모두 염수가 나오는 등 숙원 해결에 차질이 빚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상수도 공급 이전에는 관정을 개발하여 생활용수가 공급되었던 점을 착안했다.

이를 통해 회진면 일대의 폐공 관정 시설을 조사한 결과, 회진면 선학동에 위치한 1일 200톤 양수가 가능한 생활용수 관정을 찾아 양성화하고, 올해 2차로 3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 약 3.6km의 지하수 공급 관로 공사를 4월 착공하여 8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회관 시설 안전성 확보는 물론 공중 목욕장 운영에 따른 연5천만 원 이상의 관리비 절감으로 주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회진면의 오랜 숙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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