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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꿈놀자학교, 숲 교육 1번지 만든다
숲 오리엔티어링 등 다양한 숲 체험 활동 연중 이어져
기사입력  2019/11/12 [17:04] 최종편집    이철훈 기자
    곡성군

[KJA뉴스통신] 한때 똥섬이라 불리던 곡성군 입면 제월섬이 아이들의 모험터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9일 곡성군 입면 제월섬에서 곡성꿈놀자학교 숲 모험 놀이 ‘오 디스커버리 제월섬 오리엔티어링’ 4번째 수업이 진행됐다.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은 처음 경험하는 숲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에 두 눈을 반짝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숲 오리엔티어링은 나침반과 지도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 내에 최종 목적지까지 돌아오는 유럽형 숲 레포츠를 말한다. 곡성꿈놀자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두뇌력, 체력, 모험심 등을 길러주는 생존길찾기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지역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총 4차례 실시된 숲 오리엔티어링에는 현재까지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2시간 동안 독도법, 나침반 활용법, 지도 기호 등을 학습한 뒤 정해진 시간 내에 제월섬 안에 있는 목표지점을 찾고 출발지까지 돌아오는 과정을 모험했다.

곡성군은 최근 숲 오리엔티어링 외에도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숲과 생태환경을 활용해 창의 교육을 실현한다는 민선 7기 핵심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곡성꿈놀자학교’라는 플랫폼을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는 것이다.

올해만해도 상반기에 섬진강도깨비마을에서 ‘아빠랑 나무집 짓기’를 진행했고 석곡 반구정 습지에서는 ‘트리클라이밍’을 추진했다. 하반기에는 앞서 곡성읍 삼인동에서 ‘숲 알렉산더테크닉’을 진행했고 이번에 제월섬 ‘오리엔티어링’을 실시하며 연중 쉴새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곡성군이 추진한 일련의 숲 교육이 점차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갈수록 신청자도 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물론 타 지역 학부모들도 관심을 갖고 신청하면서 매번 대기자가 생길 정도다.

특히 제월섬은 숲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낚시꾼들에 의해 똥섬으로 불리우던 이름 없는 섬이었다. 이번에 오리엔티어링을 통해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숲 교육놀이터로 활용되면서 새로운 숨결이 불어넣어지게 됐다. 곡성군은 그동안 여러 곳에서 추진됐던 숲 프로그램을 집약해 제월섬을 숲 모험놀이터로 도약시킨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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