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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남성합창단, 역사 전통 삶 문화를 “잇다” 멋진 중년의 울림공연
기사입력  2019/08/29 [15:40] 최종편집    허연희 기자
    “잇다” 포스터

[KJA뉴스통신] 탑남성합창단이 오는 9월 7일 오후 5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잇다‘를 주제로 제1회 탑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연다.

탑남성합창단은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 동문들이 2015년 10월 창단, 차후 세대가 호응하고 이들과 소통하는 명품 동문을 육성하고 국내외 동문 인적내트워크 구축을 통한 친밀하고 단합된 동문발전의 기여를 목표로 창단됐다. 1대 단장을 역임한 강병옥 동문과 2대 단장 김용남 동문의 희생과 봉사로 매주 월요일 40여 명의 남성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음악을 통해 정서적 교류를 도모하고, 공연활동으로 형성된 친밀감으로 합창단과 동문발전에 기여 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잇다’이다.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 동문들의 마음속에 문신처럼 새겨져 있는 우리라는 공동체적 정체성을 ‘~잇다’를 통해 진실하고 솔직하게 표현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직장에서나 누군가의 아버지로, 남편으로 살아오면서 잊고 살았던 자신의 이름을 떠올려 놓고 자신을 확인하는 적극적인 자기표현의 의미를 담은 것 또한 이번 ‘잇다’가 가진 중요한 콘셉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는 가곡과 민요, 가요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린다. 먼저 가곡 ‘보리밭’, ‘님이오시는지’, ‘청산에 살리라’를 비롯해 ‘그리운 마음’, ‘향수’, 민요 ‘아리랑’과 ‘최진사댁 셋째 딸’ 그리고 가요 ‘사랑의 테마’ 를 선보인다.

연주회에서 노래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다. 현대무용과의 특별한 만남도 준비했다. 현대무용팀 이홍재무용단은 현대무용을 비롯한 고전무용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무용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7년 한국무용창작 부문 특상을 비롯하여 2012년 제33회 서울무용제 자유 참가부문에서 최우수 단체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또 우리 전통춤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다는 평가이며 한국적 창작무용을 만들어가는 단체로, 무용계의 기대가 대단하다. 그리고 찬조출연하는 광주전남지역 고교졸업생으로 구성된 루미니스 합창단 무대도 특별하다. 어린 시절, 시골정취를 담은 고향의 노래와 밝고 위트가 넘치는 칠복이와 셋째딸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최진사댁 셋째 딸’을 노래한다. 이홍기 이사장과 조경자 단장이 이끌고 있으며 다양한 레퍼토리로 친숙하고 수준 있는 열정의 무대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탑남성합창단을 지휘하는 김윤태 지휘자는 조대부고 동문으로 독일 부퍼탈 국립음대 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예술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상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반주를 맡은 이성은 씨는 독일 슈트트가르트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오페라, 가곡, 실내악 등의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주활동이 다양하다.

김윤태 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잇다'가 가진 우리의 생각, 가치, 문화, 전통과 역사, 가치관을 서로가 이해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사고의 긍정성과 열정, 그리고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높이고자 하는 복합적 자기표현의 의미를 담아내겠다.”는 포부다.

합창단원으로 참여하는 소설가 이성수씨는 "동문들과 함께 모여 연습하며 더욱 돈독해지는 정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이야기 쓰듯 만들어 간다는것이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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