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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천사관, 유명 사진가 김녕만 초대전 개최
군립 천불천탑 사진문화관 개관 2주년 기념 ‘그리운 시절, 그리운 사람’
기사입력  2019/04/05 [15:50]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화순 천사관, 유명 사진가 김녕만 초대전 개최

[KJA뉴스통신] 화순군이 화순 군립 천불천탑 사진문화관 개관 2주년을 맞아 김녕만 작가의 초대전을 연다.

초대전은 ‘그리운 시절, 그리운 사람’을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천사관 1·2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향’과 ‘장례식’ 시리즈 5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가수 장사익 씨가 참여해 사진, 영상, 노래가 어우러진 ‘영상과 소리의 컬래버레이션’도 만나볼 수 있다.

‘고향’ 시리즈는 한국적 웃음과 해학이 담긴 김 작가의 대표작이다. ‘장례식’ 시리즈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으로 화순군 한천 농악의 선각자였던 노판순 상쇠의 장례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전통 장례의 모습을 통해 공동체적 삶을 조망한 작품이다.

김녕만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는 1970년대 후반 동아일보에서 사진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근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발로 뛰어다니며 기록으로 남겼다. 그의 사진은 ‘예술적 다큐멘터리’의 전형이라는 평을 받는다.

완벽한 셔터 찬스로 사건의 정점을 집어내는 그의 사진은 깊은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한다. ‘고향’, ‘광주’, ‘판문점’ 시리즈 등의 작업을 통해 예술 다큐멘터리 사진의 길을 개척해 왔다. 현대 한국 사진의 근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김 작가는 2001년부터 상명대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중앙대학교, 한국예술종합대학교 등에서 수많은 후학을 길러왔다. 월간 사진예술 발행인, 동강 국제사진제 운영위원, 대구 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 등을 역임했다.

초대전이 열리는 천사관은 2017년 4월 개관했다. 그동안 ‘운주사’, ‘당산나무’, ‘한정식-고요’, ‘여성 사진가전’ 등 수준 높은 전시회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 독창적인 전시 기획으로 지역을 뛰어넘어 전국의 사진인과 관람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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