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백은하 기자]
광주교육, 변화의 길을 찾는 ‘광주교육해바라기’(상임대표 이정선)는 12일 오후6시 광주NGO센터 공동체홀에서 ‘학급자치와 학교민주주의를 그려보다’라는 주제로 박춘애 수석교사(진남중)를 길잡이로 모시고 열한 번째 현장토론회를 개최하였다.
길잡이로 나선 박춘애 수석교사는 “교육 담론으로 학급을 이야기하는 것은 학생의 자치와 교사의 전문성, 학교의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기 위함이다”라며, “자치는 학생들이 학급의 일을 스스로 해 나가는 능력이자 자신의 삶을 스스로 운영하는 원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급자치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규칙을 만드는 과정을 겪으며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고, 더 나은 규칙을 만드는 능력과 책임감을 신장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또한 학급은 교사가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는 최적의 공간이기 때문에 교사들이 학급담임을 기피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과 교사의 전문성을 믿어주는 문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광주교육해바라기’ 이정선 상임대표(전 광주교육대학교 총장)는 “학생들의 삶이 시작하는 학교의 첫 번째 공간은 학급이며, 학급이 살아야 학교가 산다”고 말하며, “학급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과정을 살피는 교육’, ‘교사의 전문성을 믿어주는 교육’, ‘쉼이 있는 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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