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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전국 최초 조례 제정으로 예방접종 완료자 인센티브 지급
기사입력  2021/06/18 [13:57] 최종편집    김대연 기자

보성군, 전국 최초 조례 제정으로 예방접종 완료자 인센티브 지급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전남에서 가장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는 보성군이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여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지역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을 인센티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성사랑상품권은 1인당 2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관내 수영장, 영화관 등 주요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방안들도 검토하고 있다. 접종 완료자에게 ‘접종배지’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 시작 전부터 다양한 시책을 준비해 추진해 오면서 전남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17일 기준 보성군 1차 백신 접종률은 50%를 돌파했다.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하여 접종 인센티브를 지급을 검토하던 보성군은 6월 제276회 보성군 의회 제1차 정례회 일정에 맞춰 ‘보성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에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보성사랑상품권, 기념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조례에 담아 의회에 제출했으며, 18일 본회의를 거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해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소급 적용하여 지급한다.

이번 인센티브 제공으로 백신 접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조기 집단 면역을 형성하고 지역경제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인센티브를 통해 소비가 진작되어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고, 3분기 접종 대상자와 백신 미동의자의 접종 참여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코로나19로부터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도 꾸준히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백신 접종 초기부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후 일대일 전담 공무원 지정, △접종 후 해열 진통제 제공, △공무원이 직접 백신(AZ)을 맞고 경험한 후기 영상 등을 제작해 올리면서 초기 불안감을 잡은 것이 성공적인 백신 접종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이동에 제약이 있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접종 센터를 오고 갈 수 있도록 읍면별로 전담 팀을 꾸려 마을별 접종 버스를 운영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접종 할 수 있도록 접종 센터 내에 음악과 그림, 사진 등을 전시하는 세심한 행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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