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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 숨쉬는 공동체
기사입력  2017/12/11 [15:13]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광역시가 인권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해온 인권마을 조성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인권마을은 마을 안에서 인권을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해 지역민이 실질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 인권문화공동체를 형성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사업은 연차별로 추진해 새로운 인권마을 만들기 모델을 창출하고 다른 마을의 공동체만들기사업에 방향을 제시, 인권마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목적을 뒀다.

 

이러한 목표로 지난 2013년 3개 마을로 출발한 광주 인권마을은 마을 주민이 스스로 인권문화를 형성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어 사업 시행 5년여 만에 13개로 확대됐다.

 

현재 13개의 인권마을은 각 마을의 특색에 맞춰 인권문화제, 인권캠프, 인권지도 그리기, 인권교육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더불어 자체적인 토론회, 워크숍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에서 가장 먼저 인권마을로 참여한 운남마을의 경우 ‘삶터에 뿌리 내리는 인권’을 주제로 ▲더불어락 인권 인형극단 ▲청소년 인권 씨앗방 ▲마을궁리 소모임 ▲인권마당 행사 ▲주먹밥 오월공동체 행사 ▲416 추모행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마을 내부에서 실현 가능한 주민인권활동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2015년 처음으로 인권마을 사업에 뛰어든 문산마을은 마을학교 꿈C, 5월 인권문화제, 작가발굴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10대 청소년부터 70대 이상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주체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주도, 호평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11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광주 인권마을을 소개하는 ‘2017년 인권마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인권마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7~8일 수원에서 한국인권재단 주관으로 열린 ‘제3회 한국인권회의’에 참석해 광주 인권마을 사례와 성과 등을 홍보했다.

 

윤장현 시장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중심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인권은 다시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며 “인권마을사업은 더 이상 광주만의 일이 아니며, 여러분의 앞선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이 세계를 향한 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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