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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정규직 전환 ‘공개채용’ ‘기존 근로자 가점’
338명 중 163명 업무
기사입력  2017/12/11 [13:50] 최종편집    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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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 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향을 ‘공개경쟁 채용’과 ‘기존 근로자 가산점 제공’으로 잡았다.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일인 지난 7월 20일 이전 계약이 종료된 근로자를 포함한 일반시민의 응시기회 박탈을 막고, 이를 계기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채용방식을 확립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11일 이노철 여수시 안전행정국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8일 여수시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가 심의·의결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향과 범위에 대해 발표했다.

 

이노철 안전행정국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39개 부서 338명의 업무 중 163명의 업무에 대해서 진행하며, 전환 방식은 공개경쟁을 통한 채용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정은 채용의 공정성과 기회의 형평성을 저해하지 않기 위한 것이며, 기존 근로자에게는 합리적인 수준의 가산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5차 여수시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됐다.

 

정규직전환심의위는 이날 공개경쟁 채용을 내용으로 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채용방식 결정안’과 163명의 업무를 정규직화 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범위 결정안’을 의결했다.

 

심의위의 의결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업무는 사무보조, 시설물 청소·관리, 건강·의료 및 사회복지, 주정차단속, 공영주차장 관리 등이다.

 

시는 현 근로자 포함 기존 기간제근로자들에게는 합리적인 수준의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여수시에 근무한 기간에 따라 최대 5점의 필기시험 가점을 부여한다.

 

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일인 7월 20일 현재 근무자는 필기시험 점수가 40점을 넘으면 합격배수(2배수 내)에 관계없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노철 안전행정국장은 “기존 근로자의 고용 안정이냐, 채용기회의 균등이냐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당사자인 기간제근로자와 시민 등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 내린 결론인 만큼 공정한 채용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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