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공석인 청와대 정무수석에 한병도(50) 정무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고 "한 수석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으로, 대통령의 진심을 국회에 잘 전달할 분이며 17대 국회의원 경험과 정무비서관 활동에서 보여준 것처럼 국회와 소통에 적임자"라고 밝혔다.
청와대 정무수석은 비서실장 공석시 이를 대리하는 선임 수석비서관이다.
한병도 수석은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1989~1990년 원광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면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활동을 했다. 1989년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투옥되기도 했다.
한병도 수석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전북 익산시 갑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여당은 물론 야당 의원들과도 격의 없이 지내는 등 친화력이 강점으로, 향후 문 대통령의 대(對)국회 관계 개선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승진 발탁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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