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여수 지역 병․의원 이용 실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 대학병원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시민여론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2월8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여수시민 3833명을 대상으로 전화모니터링(330명) 및 설문조사(3503명)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여수지역 병의원 신뢰도와 인근 지역 및 수도권 병원 신뢰도, 대학병원 유치에 대한 입장 등의 항목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 의견 및 이유를 물었다. 종합분석 결과, 여수지역 병․의원 신뢰도 및 진단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39%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63%는 타 지역 진료경험을 갖고 있었으며, 몸이 아프면 서울이나 광주 등 대도시로 가겠다고 한 응답자도 과반수가 넘었다.
이와 함께 여수지역 대학병원 유치 찬성은 92%, 반대 8%로 나타나 대학병원 유치를 간곡히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 혜택’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74%로 가장 높았으며, ‘지역 간 의료시설 불균형 해소’ 8%, ‘우수한 인재 모집’ 4%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시민 의료서비스 욕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대학병원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반영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개선 및 대학병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JA뉴스통신/박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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