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건강약자 병원동행(휴블런스) 서비스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민정책디자인단을 운영한다.
광산구는 27일 구청 회의실에서 건강약자 병원동행 서비스 관련 분야 전문가, 시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광산구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을 가졌다.
국민정책디자인은 국민이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정책 수요자인 시민, 공급자인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국민참여형 정책 모형’이다.
광산구의 ‘건강약자 안전한 병원동행 휴블런스 서비스’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국민정책디자인단 우수지원과제로 선정됐다.
병원을 지속적으로 다녀야 하는 건강약자 중 가족 돌봄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병원 동행부터 약국 이용까지 원스톱 사회서비스를 지원하고, 적정한 병원 이용을 돕는 정책이다.
광산구는 이 서비스를 중심으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의료‧돌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이를 위한 정책 및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분야별 전문가, 시민, 서비스 디자이너 등 15명으로 구성돼 앞으로 10월까지 10회 이상의 워크숍, 토론 등을 거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휴블런스 서비스’추진을 위해 광산시민수당으로 추진하는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간호인력 등 10명의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이동지원을 위한 ‘볍씨한톨’ 사업비를 지원하고,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전담인력 교육 및 돌봄서비스 연계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건강약자 병원동행 휴블런스 서비스는 초고령사회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 누군가 해야만 하는 일이다”며 “국민정책디자인단을 통해 이 정책에 더 많은 아이디어를 접목, ‘원스톱 사회돌봄 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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