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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절도범, 장애인증 이용 전국 돌며 절도 행각
경찰, 유사사례 우려하며 각별한 주의 당부
기사입력  2015/01/12 [11:04]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청각 장애를 이용한 여성 전문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함평경찰서(서장 박희순)에 따르면 청주에 거주하는 청각장애 2급인 A모씨(여,42세)는 지난 7일 16:30경 전남 함평군 손불면의 한 주택에 들어가 안방에 있는 고급 핸드백을 여는 등 절취할 물건을 물색하던 중, 마을에서 귀가한 집주인 여성 B씨에게 발각되었다. 
 

깜짝 놀란 B씨는 “누군데 뭐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절도범 A씨는 청각장애인증을 내 보이며 전혀 듣지 못하는 듯한 흉내를 하면서 “노크를 했다. 소변을 보러왔다.”는 등 거짓 몸짓을 하며 상황을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A씨가 지역 연고가 없는 점, 청각장애인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점, 현금 수십만원을 세 다발로 구분해서 가지고 있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임의동행 후 철저히 조사를 하였고, 수 차례의 절도 전과가 있는 A씨가 그날도 훔칠 물건을 물색했던 것을 밝혀내면서 꼬투리가 잡히고 말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장애인증을 가지고 연기를 너무 잘 해서 안쓰러워 하마터면 속을 뻔했다”며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KJA뉴스통신/임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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