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27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의 2차 접종도 시작됐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어르신,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 유치원ᆞ어린이집ᆞ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은 사전예약을 접수한다.
광산구에 따르면, 1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에 들어간다. 대상은 2월26일부터 1차 접종을 받은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코로나19 대응요원,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등 9450여 명이다.
30세 미만 접종 중단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0세 미만 1차 접종자도 이번 2차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60세 이상 74세 이하 어르신 백신 접종도 본격화된다. 27일부터 65세~69세(1952~1956년생)와 70~74세(1947~1951년생)로 연령층을 구분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60~64세(1957~1961년생) 대상자는 6월7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광산구는 대상 어르신들의 접종 편의를 위해 101개 위탁의료기관을 선정하여 거주지에서 가까운 병원ᆞ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하였다. 타 지역에 체류 중인 경우 전국 위탁의료기관 어디서나 접종도 가능하다.
16일 현재까지 60세 이상 어르신 중 50% 이상 2만2700명이 사전예약을 하였다. 연령구간별 예약률을 살펴보면 60세~64세는 38%, 65~70세는 60.5%. 70~74세는 69.8%로 연령이 높을수록 사전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ᆞ어린이집, 초등학교(1~2학년) 교사, 만성호흡기장애인 등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을 거쳐 유치원ᆞ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는 6월7일부터, 만성호흡기장애인은 이달 27일부터 접종한다.
우선접종대상인 경우 사전예약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면 된다. 광산구는 60세 이상~74세 이하 대상 어르신들을 위한 예방접종 예약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대상 어르신들은 광산구 예약콜센터 전화 혹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한번 접종으로도 86.6% 감염예방 효과가 있다”며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60세 이상 어르신은 광산구 예방접종 예약콜센터에 전화를 걸면 친절하게 상담해 드릴테니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산구에서 2월26일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2만7009명으로 광산구민의 9.5%가 접종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실시를 위해 지난 15일 6660회분에 이어 18일 2260회분 등 총 8920회분의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