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호 광산구청장이 지난 15일 임곡동 천동마을 일대에서 열린 5‧18 41주년 시민참여캠페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5ᆞ18민주화운동 제41주기를 맞아 윤상원 열사 생가에 모인 광산구 시민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연대를 다짐했다.
16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 광산구 자원봉사센터,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및 광산구 마을지원네트워크 주관으로 임곡동 천동마을 일대에서 5ᆞ18 41주년 시민참여캠페인이 열렸다.
광산구 중간지원조직과 광산구 마을지원네트워크는 매년 5월을 맞아 ‘윤상원 열사를 찾아가는 5ᆞ18 도보순례’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소규모의 캠페인 행사를 기획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원봉사 1365포털에서 사전신청을 받아 참여자를 모집, 윤상원 열사 생가 방문 및 추모식, 오월벽화 그리기 등을 진행했다.
특히,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주의 투쟁을 지지하기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
광산구 중간지원조직들이 미얀마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고, 미얀마 출신 활동가가 연대발언을 진행했다.
이후 모든 참가자들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 및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광산선언’을 통해 미얀마 봄의 혁명이 완수되는 그날까지 함께 할 것임을 다짐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오월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41년 전 광주의 상황에 봉착한 미얀마의 현황을 환기함으로써 민주화 운동 정신을 잊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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