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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민간인 희생자 위패봉안시설 준공 합동 추모제
기사입력  2017/11/16 [14:49] 최종편집    임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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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임성근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5일 나드리복지관 인근 추모공원에서 한국전쟁 전후 화순지역 민간인 희생자 위패봉안시설(이하 추모관)을 준공하고 합동추모제를 봉행했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추모시설은 사업비 9억원을 들여 화순읍 강정리 나드리복지관 인근 추모공원에 건축면적 172㎡ 규모로 위패봉안실과 추모탑, 사무실 등을 갖췄다.

추모공원은 1천평 규모로 지난해 11월 15m 높이의 추모탑이 준공됐다.

 

위패봉안실은 위패 2,0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시설로 군은 위패봉안 대상자를 확정 뒤 봉안할 예정이다.

 

유족회 측은 한국전쟁 전후 화순군민간인 희생자는 5천여 명으로 보고 있으며 확인된 희생자만 12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추모제는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화순유족회(회장 류영달)와 화순군의 공동 주관한 가운데 구충곤 화순군수, 강순팔 군의회 의장, 정혜인 화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유족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식전 종교의식을 시작으로 준공식, 위령제 순으로 엄숙하게 봉행됐다.

 

구충곤 군수는 준공 기념사에서 “한국전쟁을 전후로 무고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위패봉안시설을 준공하고 합동위령제를 봉행해 감개무량하다”며 “의향 화순에서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한 만큼 국가 차원에서 더 많은 일을 해주길 바라며 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명예가 회복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영달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화순유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과거 어느 행사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화순군이 피눈물을 흘리는 영혼들의 한을 풀어줘 영령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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