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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개최
12월 1일~3일
기사입력  2017/11/15 [14:18] 최종편집    백은하

 

▲     © KJA 뉴스통신



[KJA 뉴스통신=백은하 기자]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빛고을 시민문화관 지하2층 전시장, 빛고을아트스페이스 홀로그램극장, 미디어338, 대강당 등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서 ‘인간×기계 시스템’을 주제로 ‘2017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2017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인간 삶의 방식이 기술을 통해 급속히 바뀌게 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혼합적 양상을 전시와 공연 등 예술언어를 통해 질문하고,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우리의 문화 속에서 새롭게 받아들여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안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주제전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작가교류전을 포함해 9개국 작가 33명이 참여, 영상 설치 홀로그램 드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장치를 현대미술과 접목시킨 27개 작품을 선보인다.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과 전통타악그룹 얼쑤가 함께하는 융복합 미디어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미디어퍼포먼스, 주제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교류전과 함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7개국 8개 도시가 참여하는 ‘미디어아트창의도시 정책포럼’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     © KJA 뉴스통신



본 전시는  빛고을 시민문화관 지하2층 전시장, 미디어338에서 ‘인간×기계 시스템, Human×Machine System’을 주제로 5개국 작가 22명의 19개 작품을 선보인다. 고 백남준 작가를 비롯해 영국 다리아 마틴, 덴마크 비디오라움, 한국 백남준 등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들의 작품은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항공기, VR, 3차원 인쇄 기술을 바탕으로 전시, 공연, 워크숍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은 예술 언어로 구현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일본 아키히코 타니구치의 홀로그램 퍼포먼스 ‘나와 닮은 것/본다는 것에 대하여(2016)’가 있다. 빛고을아트스페이스 내 홀로그램 극장에서 펼쳐질 이 공연은 3D스캐너를 활용해 작가의 아바타를 만들어내고 작가가 그 영상 속에 녹아 들어가 인간의 보는 행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식물의 생체 데이터를 재해석하여 3D프린터로 재현하는 정승 작가의 ‘프로메테우스의 끈(2017)’, 인간과 로봇의 그림을 실시간으로 비교하며 인간만의 능력인 창의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예술가의 길(2017)’, 스위스 작가 미하엘 슈프랑거&슈테판 노엘의 인공지능 로봇들이 전시 공간과 소통하며 변화하고 발전하는 ‘Das Fremde(2016)’, 영국 작가 다리아 마틴의 인간과 로봇의 역전된 모방행위를 표현한 ‘Soft Material(2004)’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     © KJA 뉴스통신

 

성용희 예술감독은 “2017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장치’를 예술의 중심부로 가져오는 시도를 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기계가 서로 주고받는 피드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간 의지가 반영된 기계가 어느덧 인간의 의식과 영역, 삶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며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들의 예술적 활용부터 미디어아티스트들이 기술을 대하는 태도,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 등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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