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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 극복”광산구 미술행복키트 ‘호응’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심리지원 효과 뚜렷
기사입력  2021/05/10 [14:39]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불안하고 지루했던 시간, 자녀들과 좋은 추억 만들면서 우울한 마음을 많이 떨쳐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광주 광산구의 미술심리지원 행복키트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 1월부터 지역 내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미술심리지원 행복키트(이하 미술키트)를 배부하고 있다.

격리로 인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건강한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준비한 키트 2200개 중 절반인 1100여 개가 배부됐다. 미술키트로 자가격리 기간을 즐겁게 보냈다는 이용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최근 자가격리를 했던 한 시민은 자녀와 함께 만든 키트 완성품 사진과 함께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고,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광산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광산구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키트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기준 이용자의 91.9%가 미술키트 이용에 ‘만족’을 나타낸 것. 자가격리자 심리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미술키트를 제공한 것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도 97%에 달했다.

기타 의견을 통해 “격리 기간 아이와 미술키트로 유익한 시간을 보내며 우울한 마음을 많이 떨쳐버렸다”“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고 지루했는데 (미술키트가) 위안이 됐다”“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등 긍정적 후기를 남긴 시민도 많았다.

특히, 자신의 블로그에 “멋진 선물이었다”며 광산구 미술키트를 소개하고, 이용 과정 및 후기를 남긴 이용자도 있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심리지원을 위해 소진 시까지 미술키트를 배부할 계획이다.

종류는 아동·청소년용, 어른용, 가족용 3가지로 광산구 코로나19 자가격리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명당 1개 종류만 신청 가능하고, 가족용은 2명 이상 가족이 자가격리를 할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미술키트를 비롯해 더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술키트는 수채색연필, 사인펜, 캔버스, 한지색종이 등 다양한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3∼5개의 미술활동을 할 수 있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누구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어린이나 어르신을 위해 이용가이드 리플릿도 함께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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