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뉴스 > 전남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 미 FTA 개정협상 대상에 농업 분야 제외를
기사입력  2017/11/14 [14:33] 최종편집    이기원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대상에서 농업.농촌 분야를 제외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정부 건의는 “농업 분야에서 더 이상 양보는 없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자칫 국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농업·농촌의 일방적 희생을 또다시 강요하는 협상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하는 농민, 농업인단체, 전문가 등 각계의 우려를 수렴해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지난 3일 한. 미 FTA 대응 간담회를 개최해 농업인단체 대표를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건의에서 한. 미 FTA 개정협상 대상에 쌀을 포함한 농업·농촌분야를 제외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농업 분야가 포함될 경우 불합리하게 돼 있는 ▲낙농품 무관세 쿼터제 폐지 ▲쇠고기, 돼지고기, 낙농품 등에 적용되는 농산물 세이프가드(ASG) 발동 요건 대폭 완화 등 불합리한 조항 개정 ▲농산물 관세 철폐 기한 단축 및 즉시 철폐 반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연령 제한 대책 마련 등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한. 미 FTA 개정협상에 따른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공동 대응하는 한편 농업 전문가, 농업인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FTA 대응 TF팀을 운영해 정부 움직임에 맞춰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광고
ⓒ KJA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