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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민속박물관 지역특색 '실종'
문태환 의원, 100억원대 리모델링 역사관 건립 공론화 없어
기사입력  2017/11/13 [13:53] 최종편집    박기철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이 시설 노후가 심각한데도 방치해 놓고 있는데다 신규유물 입점도 부실하고 문화해설사도 없이 운영하고 있어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내년부터 100억원대 리모델링을 통한 광주역사박물관으로 재개관을 계획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공론화 과정도 없이 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13일 문태환(광산2, 국민의당) 광주광역시의원에 따르면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2016년과 2014년 2차례에 걸쳐 2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관 기획전시실 옥상방수 공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본관 기획전시실 내부에서는 누수를 막지 못해 바가지로 빗물을 받고 있는 실정이고 지붕외벽도 1,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벽면 균열보수를 실시했지만 페인트가 다 벗겨져 건물 자체가 흉흉한 상태이다.


신규유물 구입비도 7,000만원 투입하고 있지만 대부분 공동품 업체에서 구입하고 있어 시민들의 소장 민속유물을 기증·구입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고 있지 않고 있다.

 

또 보유하고 있는 유물도 광주지역의 특색은 거의없이 인위적인 인형들로 농업, 어업 등 일반적인 자료들에 그치는데다 광주보다 전남의 유물들을 오히려 전시하고 있었다.
더구나 문화해설사들이 휴일중심의 3일 근무하던 것을 평일까지 확대시키는 계획은 세워놓고 예산은 확보하지 않아 11~12월달은 문화해설사 없이 박물관을 운영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와함께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지난 5월 지역개발특별회계 사전평가를 통과해 30년만에 리모델링을 통해 광주역사박물관으로 재개관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토론회나 공청회 등 전혀 지역사회 공론화를 과정 거치지 않아 졸속으로 추진될 우려가 있다는 것.

 

문태환 의원은 "천장에서 물이 세도 바가지로 임시방편 막아놓고 외벽페인트가 벗겨져 흉흉한 외형을 띄고 있어도 방치해 놓고 있었다"며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운영실태 전반에 걸친 지도점검과 지역사회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지역민들이 함께 만드는 미래형 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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