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과 K-water 영·섬유역본부는 4일 「장흥형 스마트 그린도시」 수열 공급시설 설치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그린뉴딜 대표 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각 지역의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모를 통해 100개의 지자체가 응모하여 최종 25개의 지자체가 선정되어 2년간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하여 진행되는 환경부 공모사업이다.
장흥군은 25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수열에너지를 이용하여 기후·환경 문제에 대응할 것을 구상했다.
장흥댐과 탐진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하기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확보하고 있어 수열에너지를 건축물 냉난방에 도입하여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 지자체 주도의 소도시형 그린뉴딜을 실현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탐진강 수열네트워크 구축(1.7km) ▲공공기관 제로에너지 시설 개선(4개소) ▲수열 체험존 ▲수열 실증 시범단지 구축(5,144㎡) ▲탐진강 생태환경 모니터링 ▲수 클래스룸 구축 및 수열 홍보관 조성 등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에는 ▲수열네트워크 원수 공급라인(취수장 및 원수관로)설치 ▲농업기술센터 제로에너지 건축 및 수열 실증 시범하우스 내 수열에너지 공급관로 설치가 포함된다.
장흥군의 수열 그린도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전력 사용량 4,110㎿h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 1,020tCO2이 감축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연간 약 3억 6천만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30년간 소나무 15만 5천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이번 수열 공급시설 구축 협약을 통해 한국판 뉴딜정책과 2050 탄소중립에 발맞춰 지자체 최초 수열에너지 실증단지를 구축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2022년까지 「장흥형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수열 그린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진식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장은 “K-water는 국내 신재생 에너지 1위 기업으로서 수열, 태양광, 수력에너지 등을 활용한 탄소중립(Net-zero) 사업을 활발하게 이행 중이다”며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 협약을 통해 장흥군과 K-water가 그린뉴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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