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버려진 물건들이 멋진 놀이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광산구 야호센터가 업사이클 예술놀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선보이는 전시를 개최한다.
광주 광산구는 월곡동 청소년문화의집 야호센터와 함께 4일 오후 동곡미술관(대표 정영헌)에서 ‘업사이클 예술놀이 12씨展’전시 오픈식을 열었다.
‘업사이클 예술놀이 12씨’는 지난 4년 동안 야호센터가 추진한 ‘삶을 위한 놀이연구’예술특성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타이어, 계란판, 병뚜껑, 나무판 등 버려진 사물들이 굴링, 꼬끼오목, 따꾸요, 놈팽이 등 12가지의 새로운 예술놀잇감으로 탄생했다.
이 중 폐타이어 업사이클 놀잇감 ‘굴링’은 특허등록까지 했다. 이 굴링을 활용해 광산구 소재 금호타이어가 지원한 굴링 브랜드화 사업 ‘굴링픽’, ‘학교 및 마을로 굴러간 굴링’등도 추진됐다. 이는 광산구 일대 20여 곳의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에 청소년 예술놀이체험으로 널리 확산됐다.
이번 전시체험 행사는 굴링을 포함한 예술놀이 12씨를 지역의 더 많은 청소년과 시민이 직접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난 12월 광산구(어등대로 529번길 37)에 개관한 동곡미술관의 제안에 따라 예술교육놀이가 결합한 체험전시로 '12씨 전’을 광산구를 대표하는 교육 브랜드로 발돋움시키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12씨전’은 그간 개발된 12씨 예술놀이 전시 및 체험, 굴링 특화 체험관, 12씨 스토리 상영, 12씨 예술놀이와 협업했던 작가 콜라보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동곡미술관은 총괄기획과 함께 전시 인프라와 전시회 운영을 담당하고 야호센터는 12씨 컨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시는 7월 25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체험전시를 제안해준 동곡미술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이 길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을 탈피하고 일상에서 놀이를 즐겁게 향유하는 민관 협력의 우수모델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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