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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빅데이터‧ICT 활용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상권 홍보‧정보 제공 등 공공미디어 ‘디지털 사이니지’ 첨단에 제막
기사입력  2021/05/03 [08:00]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지난달 30일 첨단LC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사이니지 제막식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빅데이터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광산구는 지난달 30일 첨단LC타워에서 디지털 옥외광고판인 디지털사이니지 제막식을 가졌다.

앞서 광산구는 광주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에 주관하는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총 7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민‧관협의체를 거쳐 첨단중앙로 일대 상권에 디지털 사이니지 총 8기를 설치했다.

네트워크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인 디지털 사이니지는 상업광고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 지역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전달하는 미디어다.

첨단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는 지역상인들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공공미디어의 역할을 하게 된다.

첨단지구 상업시설 300여 곳에 대한 자세한 소개 자료를 볼 수 있다. 홈페이지 형식으로 구성된 자료에는 가게의 위치, 대표 메뉴 및 서비스와 각종 이벤트가 소개될 계획이다.

상업광고는 상가에서 가지고 있는 영상을 우선적으로 상영할 예정으로, 구좌개념으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올해 말까지는 무상으로 운영한다. 상인회와 협의해 광고영상 제작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첨단 상권 소개 영상도 제작한다. 리포터가 나와 첨단 상권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광산구 소식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비롯해 주변의 주차장, 교통정보, 축제현황, 관광정보, 주말 약국운영 정보 등도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제공한다.

청년이나 중장년층을 위한 구인구직 게시판도 운영한다. 현재 광산구에서 취업할 수 있거나 아르바이트 할 수 있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매월 주제를 정해 광산구 문화‧예술가들의 작품을 일정 기간 전시하는 디지털 전시관 역할도 할 예정이다.
상가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게와 협력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에 무료 쿠폰을 등록, 시민들이 모바일로 전송 받아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핸드폰 무료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이니지 우측 하단 충전함에 휴대폰을 넣고 비밀번호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디지털 사이니지는 첨단 거리의 포토존 역할도 수행한다. 대형 화면에 광산구 주요 관광지 사진을 넣고 사진 촬영의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광산 실현에 더욱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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