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 연극단체 ‘극예술창작집단 흥’이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장흥의 신중년 세대(50~60대)를 위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제목 : 나, 내 인생의 연출가)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재)전라남도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가 후원하며 장흥군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한다.
신중년 세대는 자기 자신을 가꾸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며 젊게 생활하는 중년인 ‘신중년’이 일자리에서 퇴직(50세 전후)하고 재취업 일자리 등에 종사하며 노후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를 말한다.
‘2019 사회통합실태조사’를 보면, 행복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30대로 6.7점이었고 60대는 6.2점으로 가장 낮았다. 신중년 세대는 스스로 노인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정신과 건강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들에게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아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극예술창작집단 흥의 안치선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문화예술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신중년 세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며 “같은 세대와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감하면서 인생 2막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군의 문화예술단체에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신중년을 위한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기(상반기)와 2기(하반기)로 나눠져 5월부터 매주 1회(2시간~3시간) 연극적 요소를 기반으로 ‘문화사랑방-수다떨기’, ‘내 이야기 글쓰기’, ‘마실 가기’ 등 기수당 총10회로 구성된다.
삶의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 삶의 의미를 찾아보고 싶은 신중년 세대는 한 번쯤 참여해 봐도 좋을 듯하다.
극예술창작집단 흥은 장흥 지역의 연극인들로 구성된 새롭게 시작하는 연극단체로 정기 공연, 문화예술교육, 아동청소년단원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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