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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문화 가을 축제
기사입력  2017/11/08 [11:27] 최종편집    변주성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목포의 올해 가을은 서남권 수산업의 중심지이자 예향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계절이다. 목포하면 먼저 떠오르는 수산물과 예술이 올가을을 풍요와 낭만으로 채우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철을 맞은 수산물은 개인에게는 입맛을,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돋우고  있다. 특히 대풍어를 맞은 갈치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갈치는 산란을 위해 산란장으로 이동하면서 남부 해역에 어군을 형성했고, 서남해를 모두 접하고 있는 목포 인근 해역에도 대거 찾아왔다.

 

풍어는 수산업 종사자에게 풍요를 선사하고 있다. 목포수협에 따르면 올해 위판된 갈치는 11월 7일 현재 3,808톤으로 작년 같은 날 2,899톤보다 1천톤 가까이가 더 많다.

 

풍어 소식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낚시 동호인의 방문도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한시적 영업 허용 기간 110일 동안 갈치 낚시 선박 이용객은 13,177명으로 올해는 8월 11일부터 11월 6일까지 88일 동안 20,733명이 이용해 벌써 지난해 총인원을 훌쩍 넘었다. 갈치 낚시 어선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영업이 허용됨에 따라 올해 이용객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제철 수산물은 목포항구축제의 흥행에도 불쏘시개 노릇을 했다. 항구축제는 지난해까지 여름에 열렸으나 올해는 성어기인 가을로 시기를 변경해 지난 27~29일 개최됐다. 제철 수산물은 어생(魚生) 그랜드세일과 배 위에서 경매사들이 직접 펼친 경매를 통해 저렴하게 팔려 항구에서 열리는 축제만의 재미를 선사했다.

 

목포는 지난 13일부터 목포문화예술회관, 노적봉예술공원 미술관, 오거리 문화센터, 국제여객선터미널 4층 목포예술갤러리 등 갓바위권과 유달산권 일원에서 2017 전남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가 개최 중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국내작가와 중국, 타이완, 태국, 프랑스, 독일, 호주, 미국 등 외국작가들의 수묵 작품들을 전시해 묵향으로 목포 가을의 운치를 더하고, 예향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비엔날레는 오는 12일까지 개최돼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한다.

 

▲     © KJA 뉴스통신

 

박홍률 시장은 “목포의 2017년 가을은 풍요롭고, 활기가 넘쳤다. 가을에 목포를 찾으면 제철 수산물의 진미와 정취를 느낄 수 있다”면서 “목포는 따뜻하고 스포츠인프라가 훌륭해 동계전지훈련지로서 최적지다. 다가오는 겨울에는 전지훈련단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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