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은 21일 국방부 육군본부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과 연계하여 6.25전쟁 당시에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생존자를 찾아 은성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장흥군 호국영웅 찾기' 사업을 통해 신원이 밝혀진 수훈자 김상익(94세) 씨는 1953년 6월 강원도 철원군 금화지구전투에 참가해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당시의 급박한 전황과 전쟁후유증으로 훈장을 수여받지 못하고 68년이 지나 훈장을 받게 됐다.
무공훈장은 전장에서 용감하게 헌신·분투하며 뚜렷한 무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화랑무공훈장은 태극, 을지, 충무에 이은 4번째 무공훈장이며, 은성화랑무공훈장은 금성훈장에 이어 2번째 훈격의 무공훈장이다.
훈장을 받은 김상익 씨는 “잊지 않고 찾아와 준 분들 덕분에 훈장을 받을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감격스러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장흥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생존해 계실 때 훈장을 수여해 드릴 수 있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예우에 힘쓰겠다”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