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558억 원 증액 편성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이 19일 확정됐다.
이번 추경은 전 군민 긴급재난생활비 지급과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금 등 법정 필요경비를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도시기반 편익시설, 가뭄 등 기후변화 대비 및 영농불편 해소를 위한 지원 등 군정 핵심 사업이 편성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1인당 10만 원씩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행정 운영경비 및 축제성 경비 25억 원을 과감히 삭감하는 등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세부 편성 내용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벌교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및 주차환경 개선 사업(17억 원), ▲블루잡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6억 원), ▲보성사랑 상품권 발행(4억 원), ▲전남 인구 새로운 희망 찾기 프로젝트(3억 원) 등이 반영됐다.
주민들의 생활편익 증대를 위해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25억 원), ▲득량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조성사업(17억 원), ▲벌교 생태공원 축구장 인프라 구축사업(18억 원), ▲다향 이십리길 조성사업(10억 원), ▲주월산 에코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8억 원), ▲벌교 선근지구 공원 조성(5억 원) 등이 편성됐다.
가뭄 등 기후변화 대비 및 영농불편 해소를 위해 ▲소하천 정비사업(17억 원), ▲상수도 확충 및 개선 사업(23억 원), ▲마을하수도 정비(19억 원,) ▲하수관로정비(11억 원) 등이 반영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한 군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지역경기 회복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특히, 행정운영경비까지 절감하면서 긴급재난생활비을 마련한 만큼 소중한 예산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추경으로 보성군 예산 규모는 본예산 5,350억 원 대비 10.4% 증가한 5,908억 원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52억 원(9.4%) 증가한 5,284억 원, 특별회계가 105억 원(20.3%) 증가한 624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