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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건강약자 병원동행’ 사회돌봄 시동
광주 유일 행안부 국민정책디자인 지원과제 선정
기사입력  2021/04/15 [15:17]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지속적으로 병원을 다녀야 함에도 가족 돌봄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추진한다.

1인 가구 증가 및 초고령 사회에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결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료‧돌봄체계 마련에 나선 것.
광산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1년 국민정책디자인 지원과제’ 공모에서 ‘건강약자 안전한 병원동행 휴블런스 서비스(Human Ambulance Service)’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총 23개 지원과제가 선정된 가운데, 광주에선 광산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국민정책디자인 지원과제’는 국민이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국민 참여형 정책 모델’이다. 광산구는 앞으로 시민,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정책디자인단을 구성, 정책을 구체화하고 실행체계를 마련한다.

광산구가 제안한 ‘건강약자 안전한 병원동행 휴블런스 서비스’는 병원을 자주 다녀야 하지만 돌볼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병원 동행이 어려운 건강약자를 위한 원스톱 동행서비스다.

간호사‧간호조무사‧사회복지사 등 전문 경력이 있는 중장년을 ‘동행 매니저’로 활용, 예방 접종 및 건강검진, 병원 치료, 약국 이용 등 전 과정을 함께 하도록 하는 것. 어르신은 물론 장애인, 만성질환자, 아동 등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다.

2019년 광산구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영구임대아파트 주민욕구조사에서 주민 대부분이 1인 가구로 병원 이용 비율이 높아 돌봄 및 건강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출발점이 됐다.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거쳐 올해 7월쯤 광산구 지역 내 영구임대 아파트에서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관‧단체가 힘을 모은다. 광산구는 광산시민수당을 활용한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간호인력 등 10명의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이동지원을 위한 자원을 연결하고, 전국 최초 민관연대로 출범한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전담인력 교육 및 돌봄서비스 연계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이 사업을 계기로 건강약자에게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발굴해 연계‧지원하고, 적정한 병원 이용을 돕는 등 ‘원스톱 사회돌봄체계’로 발전시켜나갈 구상을 하고 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휴블런스 서비스’는 초고령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다”며 “누군가 해줬으면 하는 일을 국민디자인단 구성을 통해 더 많은 정책 아이디어를 접목, 사회돌봄의 형태로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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