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 학교급식지원센터 걷기 동아리 ‘행복마중’이 걸음수 만큼의 일정 금액을 모아 지역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에 나섰다. ‘행복으路 걷기 광산’캠페인이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진 것이다.
11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역 학교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배송업체에 속한 30여 명은 ‘행복으路 걷기 광산’실천을 위해 걷기 동아리 ‘행복마중’을 결성했다.
“행복한 마음으로 걸어가는 중”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처럼 ‘행복마중’은 매월 작지만 특별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하루 걸음 수만큼 일정 금액을 모아 한 달에 한 번 동아리가 학교급식지원센터 기부함에 모금하는 것이다.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일의 즐거움도 찾으며 얻은 행복을 지역에 환원하자는 취지다.
모금한 금액은 연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을 통해 ‘지역 결식아동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의 건강과 면역력을 위해 시작한 ‘행복으路 걷기 광산’정책이 건강-행복-기부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동아리에 참여한 배송업체들은 “내 건강을 위해 걷는 시간이 지역의 힘든 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몸의 면역력뿐만 아니라 마음의 면역력도 커져 일하면서도 즐겁고 행복한 웃음이 난다”고 말했다.
최은순 학교급식지원센터장은 “건강을 위해 걷기를 함께 해보자는 이야기와 함께 농담처럼 던진 기부 제안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열정을 보여준 배송업체 분들을 보면서 코로나로 인해 지친 마음이 위로를 받았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이 ‘행복마중’과 함께하며 서로에게 면역력 증진에 좋은 영양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산구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행복마중’프로젝트 2탄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상품으로 주는 걷기 도전 챌린지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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