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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물들이는 정율성 음악회
기사입력  2017/10/31 [14:04] 최종편집    백은하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백은하 기자]

 

지휘자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바이올린 백주영·KCO앙상블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클래식 향연이 11월 광주의 가을을 물들인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광주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정율성을 기리는 ‘2017정율성음악축제’의 하나로 오는 11월 7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정율성 음악회-관현악의 밤’, 11월 15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정율성 음악회-실내악의 밤’을 개최한다.

 

 ‘정율성 음악회-관현악의 밤’은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진행하며,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현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 상임지휘자)가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를 선보인다.

 

 연주곡은 한국의 젊은 작곡가 나실인이 만든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 주제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을 비롯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등이다.

 

 나실인의 교향적 환상곡은 지난 2011년 광주문화재단이 의뢰해 정율성 선생의 오페라 ‘망부운’ 서곡을 관현악곡으로 새롭게 편곡한 작품으로 서정적이면서 한국적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이날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서울대 교수)씨 협연으로 2곡의 바이올린 곡을 연주하고,  특히 ‘2017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 1위 수상자 테너 박기훈(서울대 재학) 씨가 출연해 정율성의 가곡 ‘황학루’와 칠레아의 오페라 아리아 ‘페데리코의 탄식’을 들려준다.

 

 관현악 연주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맡고, 지휘는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 씨가 객원 지휘에 나선다. 독일 출신의 지휘자 푀르스터 씨는 현재 체코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야나첵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심포니, 뮌헨 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 뉴베스트팔렌필하모닉심포니 등에서 다양한 연주경력을 쌓았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씨는 2000년 뉴욕 Young Concert Artists 국제 오디션에서 450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하며 전문 연주자로 도약한 젊은 연주가. 런던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전국 순회 초청 독주회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07년 세계 최초로 바하와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곡 12곡 전곡을 하루에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최연소 교수로 부임해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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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율성 가곡 등 협연에 나서는 테너 박기훈 씨는 지난 8월 26일 열린 ‘2017광주성악콩쿠르’ 본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예로서 서울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며 한국성악콩쿠르 1위, 파파로티성악콩쿠르 전체 대상, 세일한국가곡콩쿠르 1위, 프랑스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 2위를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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