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산구 공동체가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투쟁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미얀마의 투쟁 상황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을 계기로 광산구 직원, 시민들이 현지 민주화운동 단체를 돕기 위한 자발적 모금에 나선 것.
광산구는 9일 오전 11시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후원하기 위한 성금을 기탁하였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30일부터 4월9일까지 광산구청과 광주송정역에서 열린 「#Save Myanmar!」 사진전이 계기가 됐다.
사진전을 통해 광산구 직원들과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미얀마 시민들의 투쟁을 돕고자 자발적 모금에 나선 것.
이를 통해 광산구 직원들이 888만 원을 모았고, 시민들이 낸 모금액도 200만 원에 달했다.
아울러 광산구 주민자치협의회와 통장단장협의회도 각기 자발적 모금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인 성금 30만 원과 51만8천원을 미얀마 민주화운동 및 국내 노동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탁했다.
특히, 이들 협의회는 성금을 기탁하면서 “광산구 지역사회 전체가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지지 및 응원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군부 쿠데타에 맞서는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며 “혹독한 고난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자유와 평화의 날이 다시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을 대표하여 미얀마 시민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미얀마에 민주주의가 도래하는 그 날까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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