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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마을숲 콘테스트 , 순천 용오름마을 당산숲 최우수상
기사입력  2017/10/30 [15:42] 최종편집    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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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생활권내 아름답고 매력있는 숲을 주민 스스로 가꾸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개최한 제2회 전라남도 마을숲 콘테스트에서 조성 분야에 완도 군외면 청해진로 경관숲, 관리 분야에 순천 주암 용오름마을 당산숲이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청해진로 경관숲은 2012년 신완도대교 개통으로 방치된 4천㎡의 국유지를 완도 12개 읍면의 자율방범연합회가 2016년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에 공모해 조성한 숲이다.

설계와 시공뿐만 아니라 조성 후 숲 관리에도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숲이 생태적, 경관적으로 우수하다.

 

특히 완도군의 브랜드 ‘건강한 섬 완도’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배식디자인에 적용해 상징성을 줬고, 지역 기후에 알맞은 난대수종을 선정해 꽃과 향기가 있는 아름다운 숲을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오름마을 당산숲은약 500년 된 당산나무와 느티나무 숲이 용이 승천했다는 용당이라는 아름다운 계곡을 품어 안고 있다. 생태적, 경관적으로 매우 잘 보존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금까지도 용오름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500년 당산제를 지내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3일 전부터 치성을 다해 준비한다. 밤새 당산놀이를 통해 마을의 안녕, 한 해의 풍년, 소원 성취를 기원하면서 마을공동체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조성 분야는 진도 군내면 월가장미마을 가로숲이, 관리 분야는 신안 장산면 도창리 도창마을 우실숲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분야별로 수상 마을에 상패와 숲 관리비(최우수 3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를 각각 지원한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통해 숲을 새롭게 조성하는 일과 함께 전통마을 숲을 잘 관리하고 보전하는 노력에 힘써 마을 공동체가 살아나길 기대한다” 면서 “생활권 주변 마을숲을 주민이 직접 조성하고 관리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전통마을 숲 279개소와 지난해부터 조성된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주민·단체참여숲 192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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