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공익적 일자리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산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2일 맺었다.
구청 상황실에서 이날 오전 연 협약식에는 김삼호 광산구청장, 서기영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정보통신기술(ICT)로 상추와 같은 엽채류를 유기농 수경재배하는 스마트팜을 하남동에 세워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지원을 위한 특화사업장 구축 지역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44억 원을 투입한다. 국비 29억 원과 시비 15억 원으로 이뤄진 사업비를 공간 구축과 운영 등에 10년 간 투입할 계획이다.
광산구 하남동에 있는 옛 하남농촌지도소를 헐고 세울 스마트팜은 지상 3층으로, 생산시설, 저온창고, 교육실, 상담실, 커뮤니티 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다. 오는 10월 완공이 목표다.
광산구는 스마트팜 부지 제공과 운영 지원을,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사업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지원을 위한 특화사업장 구축 지역 공모’는 생산적 사회복지 체계를 구축해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창업을 돕는 사업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장애인의 자립과 미래농업의 모델을 동시에 제시하는 스마트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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