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는 관내 여성의 건강 보호와 양성평등을 위한 생활 여건을 구축하기 위해 다목적체육관 등 공공시설에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 추가 설치에 나선다.
31일 남구에 따르면 진월동 남구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장애인복지관, 빛고을농촌테마공원, 푸른길도서관 등 사람들의 방문이 잦은 공공시설 4곳의 여자 화장실에 늦어도 4월 초순까지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가 추가로 설치된다.
지난해 10월 남구청 별관동 종합민원실과 남구문예회관, 청소년도서관, 효덕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에 처음으로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한 이후로 5개월여 만에 확대 보급에 나선 것으로 여성들의 건강 보호 차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남구는 관내 거주하는 여성들이 일상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여성과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긴급한 상황에 놓인 여성들은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가 설치된 공공시설 여성화장실을 방문해 해당 물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는 ‘남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에 따른 것으로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보건위생에 필수적인 물품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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