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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규모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본격화
환경부와 협약…산수동 ‘꼬두메 자원순환마을’ 조성 박차
기사입력  2021/03/30 [14:20] 최종편집    허연희 기자

100억원 규모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본격화


[KJA뉴스통신] 지난해 광주에서 유일하게 100억원 규모의 환경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된 광주 동구가 환경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참여형 ‘꼬두메 자원순환마을 리빙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세 차례의 협의를 통해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30일 환경부와 온라인 협약을 체결한 동구는 2022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산수동 일대에 쓰레기제로 마을만들기 도시기후 탄력성 강화 사업 자원순환 교육실천 플랫폼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구는 4월부터 제로웨이스트 커뮤니티 매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주민참여 리빙랩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2년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사업’은 환경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25개 지방자치단체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도심 속 생활쓰레기문제, 기후·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커뮤니티 등 주민참여를 통한 자원순환사회 전환과 그 속에서 새로운 그린일자리를 창출해내는 사업이다.

동구의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건수는 2019년 92건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 포장 및 배달 수요가 늘면서 1회용품 발생량이 급증하면서 2020년 38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러한 쓰레기문제 해결과 자원순환율을 높이기 위해 제로웨이스트 커뮤니티 매핑시스템 구축 AI 재활용회수기 설치 스마트 거점수거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쓰레기 처리 및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한 지역주민에게는 마일리지가 부여된다.

또한 도시기후탄력성 강화를 위해 기후적응기술 융복합 사업 취약계층 기후환경 보호기반 인프라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자원순환 에코센터 건립 마을데이터 플랫폼 구축 리&업사이클 플랫폼 구축 등으로 자원순환 교육실천 플랫폼을 조성한다.

‘자원순환 에코센터’는 광주에서는 최초로 ‘탄소제로건물’로 건립될 예정으로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는 사업 완료시점인 2022년 이후 예상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광주시 생산유발효과 168억원 전국 생산유발효과 208억원 그린 일자리 500명 창출 온실가스 835톤CO2eq 감축 효과 음식물쓰레기 85% 감량효과가 있는 감량기 설치 종이팩·캔류·유리병류·투명페트병 순환율 100%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자원순환 제품생산 및 기술개발 확대를 통한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식은 기후위기 대응, 지역경제성장 등 새로운 지역주도의 그린뉴딜시대를 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며 “광주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이 광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형 녹색뉴딜을 선도하는 선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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