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새봄을 맞아 코로나19와 겨울로 힘든 날을 보냈을 어르신을 돌보는 손길이 광산구에서 활발하다.
이·미용 서비스, 장수사진, 유제품 배달 등 자신의 특기와 지역의 상황을 반영한 공동체의 효도가 다채로워 눈길을 끈다.
광산구 송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5일 오전,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 10명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사협 위원들은 같은 위원인 김진순 씨의 미용실까지 어르신과 동행하며 안부를 살피기도. 김종선 송정2동 지사협위원장은 “마을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첨단1동 지사협은 한국야쿠르트 첨단점과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협약을 맺었다.
한국야쿠르트 첨단점 직원들이 어르신 15명에게 매주 두 차례 유제품을 배달하며 안부를 살피는 사업이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발견하면, 유제품 배달 직원이 알려 첨단1동 맞춤형복지팀이 즉시 대응하는 체계다.
한수열 첨단1동 지사협위원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짜겠다”고 말했다.
영구임대 아파트에 입주한 청년들의 활동도 눈에 띈다.
우산동 빛여울채아파트 청년 입주자이자 청년네트워크공간과 공연기획사를 겸하는 ㈜동네줌인 김태진 대표가 그 주인공. 김 대표는 16일 오후 우산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마을 어르신 15명의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김 대표는 촬영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행복한 여생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인생 최고의 사진을 찍어드리고자 노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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