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명절선물은 역시 ‘나주 배’
기사입력  2017/10/02 [11:28] 최종편집    박기철

 

▲     © KJA 뉴스통신

 

[KJA 뉴스통신=박기철 기자]

 

나주시 대표 특산물이자, 전 세계적인 수출품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나주 배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약 51종의 유용 기능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와 전남대학교(연구책임자 문제학 교수)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해 실시하고 있는‘배의 기능성 성분 연구’결과에 따르면 배는‘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과피에도 함량 수치가 높으며, 자궁경부암 세포 증식 억제 및 동맥경화 예방 효과를 발휘하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이와 같은 국산배의 기능성 성분은 전남대 배수출사업단 연구진의 다년간의 연구활동을 통해 밝혀졌으며, 최근 그 연구 내용들이 미국 농식품화학회지(J. Agric. Food Chem.)와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등의 국내·외 유수 학술지 16건에 게재되기도 했다.  

 

관련 학술지에 따르면 배의 주된 기능성 성분으로 알부틴(arbutin),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카테킨(catechin), 말락시닉산(malaxinic acid) 등이 있으며, 미량 성분은 페닐프로파노이드(phenylpropanoid)계 유도체들,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계 유도체 등이 함유되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부틴(arbutin)은 미백효과를 내는 화합물로써 화장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개화 후 20일 된 미성숙 배 신선중량 100g당 약 840~465mg 정도가 함유되어 있어 천연화장품 소재로의 활용이 모색되고 있다.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은 배 미성숙과 신선중량 100g 당 약 247~106mg가량 함유되어 있으며, 항산화효과, 당뇨병 예방에 좋은 생리활성 화합물로 알려져 있다.

카테킨(catechin)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동맥경화의 원인인 혈관 플라크 형성을 감소시켜 성인병예방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말락시닉산(malaxinic acid)은 다른 과실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배가 가진 다소 특이적인 화합물이다. 이 성분은 자궁경부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암 억제인자인 p21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암세포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단백질 CDK(사이클린의존성 인산화효소)의 발현을 저해함으로써 자궁경부암 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말락시닉산을 쥐에게 투여하여 생체 내 거동을 확인한 결과, 타페놀성 화합물에 비해 혈액에 흡수속도 뿐만 아니라 흡수 농도 또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흡수된 말락시닉산은 혈중에서 항산화활성이 발현됨이 입증되어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을 억제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배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항산화 작용에 의해 세포 생리활성을 조절해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건강기능학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나주 배는 감사의 표시와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최고의 명절 선물”이라며,“건강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취향에 따라 깍두기, 쨈, 떡, 빵, 조청 등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광고
ⓒ KJA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