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은 서남해안을 오가는 선박들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올 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로표지시설 확충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신안·영광·진도·완도군 인근 수중 암초 위에 등표 등 5기를 신설하고 노후 등대시설 4개소 개량, 기타 시설물 보수 등이다. 특히 국토의 최서남단인 가거도등대에서 마을입구까지 길이 2.3㎞, 폭 4m의 도로확장공사를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4월 착공한다.
도로가 개설되면 효율적인 등대관리로 해상교통안전을 도모하고, 도서벽지의 환경개선과 산림보호 등에도 기여할거라 기대되고 있다.
현재 목포해수청은 유인등대 6개소와 무인등대 등 총 386기의 항로표지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류택열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사업비를 조기에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 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양일보/장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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