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소성리를 지나 기지로 향하고 있는 사드 발사대 수송 차량 행렬 © KJA 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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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경기 오산 미군기지에서 경북 성주 인근으로 이동해 ‘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대기하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발사대 4기 수송 행렬이 7일 오전 8시쯤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통과했다.
사드 발사대는 미군에 공여된 기지로 이동해 설치 작업이 완료되면 곧바로 정상 가동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6기로 구성되는 사드 1개 포대가 온전히 자리 잡게 됐다.
발사대 4기와 함께 기지 임시 보강공사를 위한 포크레인과 자갈 등 공사 장비와 자재도 함께 반입된다. 전원 공급용 배터리 등 일부 장비도 포함됐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4월 26일 사드 발사대 2기를 비롯한 핵심 장비를 성주 기지에 반입한 상태다.
경찰은 7일 0시 무렵 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가로막고 있던 반대단체와 주민 등 400여명을 강제로 해산시키는 작전에 돌입했다. 5시간여 만에 모두 해산해 길을 열었다.
3시간 가까이 지나서 사드 발사대가 이 길을 통과했다. 성주소방서는 오전 5시 현재 경찰 주민 등 27명을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해산작전에 투입된 경찰병력은 8000여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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