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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황경자 씨, 25일 1억원 장학금으로 기탁
소방공무원 자녀 위해 전남인재육성재단에 전달
기사입력  2017/08/25 [16:24]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 뉴스통신=이기원 기자]

 

황 씨는 평소 언론보도 등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의 근무의욕을 북돋아주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생각에 순천소방서에 이같은 뜻을 전달, 이날 기탁이 이뤄지게 됐다.

 

황 씨는 “서울에서 식당 일 등을 하며 힘들게 모은 1억 원을 뜻 깊게 사용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평소 뉴스를 통해 소방공무원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수고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갑섭 행정부지사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관심을 갖고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런 좋은 일들이 세상에 많이 알려져 나눔문화가 확산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남인재육성재단은 황 씨가 기부한 1억 원을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매년 발생하는 이자를 ‘황경자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순천소방서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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