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전국민적인 열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본격적인 MBC·KBS사장에 대한 퇴진 운동에 돌입했다.
광주와 전남 지역 4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KBS.MBC 정상화 광주전남시민행동(이하 광주전남시민행동)은 지난 16일 광주시 금남로 알라딘 서점 앞에서 거리 선전전을 열고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 그리고 이인호 KBS 이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등 언론 부역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광주전남시민행동은 이날 선전전에서 언론부역자들이 퇴출되어야 하는 이유가 적힌 대형 피켓을 설치한 뒤, 이에 대한 당위성이 적혀있는 부채와 물티슈를 시민들에게 건네며 이들에 대한 퇴출이 즉각 실행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될라며 시민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광주전남시민행동은 “뉴라이트의 대모격인 이인호 KBS 이사장은 김구 선생을 대한민국의 독립을 반대한 사람으로 표현하고, 탄핵과 관련된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균형 감각이 없다는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이사장의 자리에 앉아있기에는 너무도 부적합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 “용공 사건을 조작한 수사검사 출신인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MBC를 감시.감독해 뉴스가 중립성을 회복할 수 있게 지도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박근혜 정권의 홍보에 치우치도록 방치하고, MBC 노사 관계가 악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방조하는 등 물러나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전전에는 또, 광주KBS 노조원과 광주MBC 노조원들도 대거 참여해 김장겸 MBC 사장과 고대영 KBS 사장의 퇴진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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