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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 1운동 참여한 장흥출신 등 12인 정부포상
전남장흥 김정수 건국훈장, 순천 이태옥 대통령표창 추서
기사입력  2017/08/14 [13:49] 최종편집    박기훈

 

▲ 광주 3. 1운동 관련 판결문 일부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박기훈 기자]

 

광주 3. 1운동에 참여한 전남 장흥출신 김정수(金禎洙), 순천 이태옥(李泰玉) 등 12인이 한 재야사학자의 노력으로 정부포상을 받았다.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은 지난 2009년 대전 국가기록원에서 광주 3.1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항일운동가 48명의 판결문을 찾아 언론을 통해 공개한 후 정부포상을 청원, 지금까지 12인의 항일운동가가 정부포상과 함께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포상을 받은 김정수, 이태옥, 정몽석(광주)을 포함 12인은 광주 장날인 1919년 3월 10일 만세운동을 일으켜 일본경찰에 체포돼 광주지방법원과 대구복심법원(현재 고등법원) 그리고 대법원에서 이른바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서 징역 4개월까지 선고 받아 옥고를 치렀다. 서훈을 받은 독립운동가는 건국훈장 애족장 2명 건국포장 2명 대통령표창 8명이다. 지역별로는 광주3명, 전남 순천3명, 나주, 장흥, 강진, 고흥, 경남 하동, 평안남도 성천군이 각각 1명이다.

 

건국훈장 애족장=이달근(징역1년, 27세 평안남도 성천군 숭인면 창인리·안마업), 김정수(징역10월, 21세 전남 장흥군 유치면 학송리·생도)


건국포장=정몽석(징역6월, 18세 전남 광주군 송정면 도호리·생도) 이남채(징역6월, 21세 전남 광주군 서방면 중흥리·생도 )


대통령표창=<징역8월> 박영자(19세 전남 순천군 순천면 옥천리·생도), 홍순남(18세 경남 하동군 하동면 읍내리·생도), <징역4월> 양순희(19세 전남 광주군 서방면 중흥리·생도) 임진실(20세 전남 순천군 순천면 북문통·생도) 이태옥(18세 전남 순천군 쌍암면 봉덕리·생도) 김안순(20세 전남 나주군 본량면 산수리·간호부) 김화순(26세 전남 강진군 고훈면 백양리·간호부) 박성순(19세 전남 고흥군 고흥면 옥하리·생도) 선생이다.

 

광주 3.1운동은 1919년 3월 10일 오후 3시께 광주 부동교(광주 동구 불로동과 남구 사동을 잇는 다리) 아래 작은 장터에서 숭일학교 수피아여학교 농업학교 교사들의 주도로 학생 주민 1천 500여명이 모여 펼친 독립만세운동이며 주동자와 가담자 대부분이 체포됐다.

 

이번 포상과 관련해 정재상 소장은 “광주3. 1만세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항일운동가 34인은 아직 미 포상 상태”라며 “정부에서는 조속한 조사를 통해 이분들에 대한 예우를 갖춰 명예회복에 힘써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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