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는 10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천의원은 "광주시민과 실시간 소통하고 시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드는 '민심 싱크로율 100%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천 의원은 “국민의당이 현재 처한 위기는 대선 패배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런데 대선 패배의 장본인인 안철수 전 후보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당대표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나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달 12일 제보조작 사건 입장발표에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모두 후보였던 저에게 있다’며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힌 것을 거론하며 “국민들은 어떤 반성과 성찰을 했는지 알지 못하고, 당원들은 더 많은 자숙과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안철수 전 대표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민심을 거스르는 정치인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교훈을 똑똑히 새겨야한다”고 덧붙였다.
▲ 천정배 의원과 지지자들 © KJA 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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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원은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문화수도 광주를 '자동차·에너지·문화' 3대 미래산업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는 4차 산업혁명 수도로 육성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친환경 미래에너지와 미래형 자동차 산업 지원 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민의 당을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의 모든 자산과 역량을 총동원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 "당대표가 되면 곧바로 당 안팎 최고의 전문가들로 '지방선거기획단'을 발족시키겠다"며 "당내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특히 여성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등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청년이 진정한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호남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대상이 아니다. 국민의당이 호남을 외면한다면 이는 정치적 패륜"이라며 "제가 국민의당이 호남 지지회복을 시작으로 전국정당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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