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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품으로" KBS·MBC 정상화 광주시민행동 출범
KBS 고대영 사장, MBC 김장겸 사장 퇴진 촉구
기사입력  2017/08/08 [14:22] 최종편집    박기철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전국언론노조 광주전남지역협의회는 8일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KBS·MBC 정상화 광주시민행동'을 결성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두 공영방송의 뉴스 영향력이나 주목도는 급속히 떨어졌고 로컬프로그램들에서는 창의와 도전 투지가 사라져 지역민의 신뢰를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고 우려했다.


공영방송 정상화와 MBC · KBS 사장 퇴진 요구가 뜨거운 가운데 광주·전남 언론인들과 시민사회단체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언론부역자 퇴출운동에 돌입했다.


전국언론노조 광주·전남협의회(의장 이재원·광주MBC 노조위원장)와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 박원균), 광주시민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정당 등 37개 단체는 8일 광주시의회에서 'KBS·MBC 정상화 광주시민행동' 출범식을 겸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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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행동은 "국민 눈높이에 비친 고대영, 김장겸 사장은 한낱 언론부역자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 최악의 노동 탄압과 줄세우기 현장으로 전락한 공영방송 MBC와 KBS가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며 퇴진의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시민행동은 또 "경영진의 비이성적인 행태를 견제하며 공영방송이 본연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감독해야 할 KBS 이사회의 이인호 이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은 국민들의 정상화 요구를 거부한 채 공영방송을 언론 부역자들의 세상으로 만들었다"며 이들 역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광주시민행동은 "두 사람이 지휘하는 뉴스에서 호남지역민들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자부심인 5·18 민주화운동은 천덕꾸러기에 불과했고, 헌법적 가치인 방송의 지역성은 한낱 먹거리 소재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즉각적인 지역성 회복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나선 지역 방송인들의 투쟁이 외로운 싸움에 그치지 않도록 고대영, 김장겸 사장이 물러날 때 까지 퇴진운동에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8월 한달 동안 매주 수요일(16, 23, 30일) 저녁 광주 금남로에서 공영방송의 적폐 청산을 알리는 시민 선전전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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