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녹슬고 때 묻은 관내 보도육교 10개를 시 상징색으로 재도색하여 산뜻하게 새 단장한다. 이번 공사에서는 광양시의 대표 상징색, 태양을 상징하는 레드, 희망을 상징하는 옐로우, 협동과 화합을 상징하는 블루,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 색상으로 새 옷을 입히게 된다.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게 설치된 시 관내 보도육교는 총 18개이며, 이 가운데 광양한려대 입구, 광양장례식장 앞, 광양5일시장 앞 등 3개는 국가기관인 순천국토관리사무소가 관리하고 나머지 15개를 광양시가 관리를 하고 있다.
시는 도색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상태가 양호한 백운아트홀 앞 보도육교, 도시계획도로공사 및 도시개발 사업에 편입되어 철거될 성황보도육교 등 5개는 제외하고, 도색한지 14년이 지난 녹슬고 때 묻은 시청 앞 보도육교 등 10개를 재도색 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시비 2억 3천만원을 투자하여 지난달 15일 재도색 공사를 착공하고 녹제거와 묵은 때를 벗겨내는 표면처리 작업, 적갈색의 무기질 아연말계 1차 도색, 회색의 후막형 에폭시계 2차 도색작업까지 마치고, 폴리우레탄계 마감 도색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당초, 3월 4일까지 작업을 마칠 예정으로 시작하였으나, 통행 차량과 보도육교를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인력과 장비를 두 배 이상 투입하여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기관이 관리하는 보도육교 3개도 산뜻하게 재도색하여 줄 것을 순천국토관리사무소에 건의해둔 상태이다.
김석환 시 도로과장은 “보도육교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차도를 횡단할 수 있게 하는 도로 시설물이지만 도시경관을 해칠 수 있는 구조물일 수도 있으므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인간과 자연이 조화되어 살기 좋고 생기 넘치는 도시의 이미지를 표현하였다.”라고 밝혔다.
KJA뉴스통신/박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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