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나주향교 충효관에서는 ‘2017 살아 숨 쉬는 향교, 서원문화재 활용사업 -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2차 사업추진단 회의가 열렸다.
이날 주관단체인 동신대학교문화박물관 이정호 교수를 비롯한 15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 상반기 사업실적 등 보고와 2018년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4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강현옥 운영전담은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는 지역 내 문화일꾼 육성과 더불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나주향교를 소중한 문화재로 인식시켰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5년차를 맞이할 2018년에는 지역문화발전소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담당자 처우개선·인력확충 등 건의사항을 비롯해 혁신도시 학부모들의 요구를 수용한 한문이나 서예, 재미있는 경서강독 등을 내년 세부 사업으로 요청했다.
또한 석전대제 등 향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기 행사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 지역의 동아리나 단체와 연계한 네트워크 사업, 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예절캠프 등도 함께 제안됐다.
반면, 일부 프로그램의 만족도 저하,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한 브랜드작품 미완성, 방문객들을 위한 문화재 안내도와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 등이 향후 개선 사항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2년 연속 문화재청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는 지역문화재인 향교를 거점으로 한 예절교육, 전통놀이, 선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이 위탁운영 중에 있으며,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사업추진단 회의’와 ‘모니터링단 회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며 매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