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전력설비의 안정성을 높이고 안전·재난에 대비하면서, 에너지신산업 분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5년도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조원(54%) 늘어난 5조 5천억원으로 편성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안전․재난 대비 및 설비고장 예방을 위한 투자 및 비용 예산을 전년대비 약 6천억 원 증가한 약 2조 1천억원 편성하여, 이를 통해 전력계통을 보강하고 취약설비에 대한 점검·보수를 강화하여 전력설비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전력설비에 대한 국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예산도 전년대비 약 2천 6백억원 늘어난 약 1조 8천억원으로 편성하였다.
이를 통해 지중화, 변전소 옥내화 등 환경친화적 설비를 확충하고,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 및 보상을 확대하며, 철탑부지와 선하지에 대해 선제적 보상을 시행할 방침이다.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임. 정부정책에 맞춰 스마트그리드, 전력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선도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전력분야 미래유망기술, 현장기술, 중소기업 지원 등 R&D에도 전년대비 약 1천억원이 증가한 약 3천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본사의 나주 이전에 따라 광주․전남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산학연 R&D, 교육환경 개선 등 지역발전 사업에도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한전은 ‘15년도 예산 중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며 안전성 제고와 설비고장 예방을 선제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며, 이번 투자로 총 6,672명의 고용창출이 함께 기대된다.
한전은 최근 전력설비 유지·보수 등 필수적인 예산 위주로 편성·집행해 왔으나, 국가적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년도에 대폭적인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한전의 이번 투자는 공공부문 투자유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조환익 사장은 “정부와 약속한 부채 감축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서도, 확대 편성한 예산이 국가 경제 활성화, 에너지설비 안전도 제고 및 한전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임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