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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문재인 정부가 영호남 상생협력 대선공약으로 채택한 광주, 대구 고속화철도, 달빛내륙철도건설사업의 조기건설을 위해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달빛내륙철도건설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20일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광주시청에서 개최했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에서 대구까지 191km의 고속화철도로, 총사업비 5조 이상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영·호남이 1시간 생활권으로 진입하게 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정부차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상황 속에서 지난 대선기간 동안 양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문재인 정부의 영·호남 상생공약에 반영된 만큼 사업추진에 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단순한 철도가 아니라 양 지역의 소통과 화합, 공동발전을 약속하는 희망의 길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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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철도의 연결은 도시 발전의 상징이고, 소통과 혁신의 상징이다. 철도가 연결된 서울, 경기, 충청권은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지방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제 남부, 동서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이 절실한 과제다” 라고 말했다.

이어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광주와 대구 시민이 하나가 되는 희망의 길을 여는 길이다.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영호남의 실크로드가 되어 영호남 지자체를 한데 묶을 핵심인프라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달빛동맹의 참 의미를 찾은 출범식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광주와 대구시민이 뜻을 모으면 달빛내륙철도라는 현대사의 한페이지를 열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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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협의회에는 광주시장, 대구시장,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21명(대구 12, 광주 8, 전남 1)과 지역을 대표하는 경북대, 전남대 총장, 기초 자치단체장, 상공회의소 회장, 시민대표 등이 지역별로 23명씩 총46명이 추진위원으로 동참했다.

 출범식에서는 향후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양지역의 의견을 모으고 양 도시와 영·호남 1,300만 주민들의 열망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