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광산구가 9일 행정안전부 주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주민 정착과 사회 참여, 인식개선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창출한 전국 48개 지자체를 놓고 1·2차 서류심사와 광화문1번가 국민투표를 거쳤다.
광산구는 4월, 해외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자에 대한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되자, 13개국 34명의 다국어통역단을 신속하게 구성했다.
이 다국어통역단은 외국인 자가격리자 1:1 모니터링 통역 지원, 격리통지서 번역 등 145건의 통·번역 지원, 외국어 방역수칙 배부 캠페인 등을 실시해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왔다.
특히 광산구는 2만3,000여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임에도 외국인 확진자 0명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다국어통역단의 노력이 이런 성과의 큰 몫을 차지한다는 평가다.
광산구 관계자는 “코로나 대응뿐만 아니라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 등의 활동을 지원해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 주체로 나서고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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