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남 강진군이 참꼬막 자연산란을 위한 모패장 조성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한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자연 산란할 수 있는 4cm크기의 참꼬막 모패를 3곳씩 총 12곳에 16억원을 들여 살포해왔다. 지난 3년간 참꼬막 살포지역 일대를 자연서식장으로 조성하고, 줄어가던 어패류 개체수를 확대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같은 지원과 노력에 힘입어 칠량면 봉황마을 인근에서 참꼬막 자연서식장이 형성되고 개체수가 증대해 칠량면, 대구면, 도암면 등 참꼬막을 채취하는 인근 어촌마을의 주민들의 손이 분주하다.
앞으로도 군은 모패장 조성사업을 오는 2019년까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뿌린 참꼬막 모패는 2년동안 채취를 금지한다. 자연산란장 조성은 물론 강진만 패류 양식장 및 인근 시군까지 패류 종묘를 공급하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조성사업과 관련해 어업인들을 자발적으로 참여시키고 패류자율관리 공동체를 결성하는 등 양식어업인 지도에 만전을 기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바다환경의 변화와 어장 노후화에 따른 패류 감소에 대처하기 위한 수산패류메카사업에 2019년까지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강진군을 명실상부 ‘수산패류메카’ 고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